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메기, 메기 효과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경제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메기 효과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4 인뱅 경쟁: 메기 효과 기대
케이뱅크,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등 주요 인뱅 3사들은 출범 당시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겠단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취지와는 달리 수익성 확보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 상품에 집중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목표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중·저신용자 대출이 평잔 기준 30% 이상이면 됐지만, 앞으로는 신규 취급액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로 채워야 합니다. '중소기업·자영업자'를 기치로 내건 제4인뱅도 비슷한 결과를 낳을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기존 인터넷은행이 소홀했던 영역인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제4인뱅, 또 한 번의 '메기 효과'로 금융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연합 뉴스> 기사 중
경제기사에 언급된 제4 인뱅은 제4 인터넷 전문 은행(뱅크)을 줄여서 표현하는 단어로, 여러 전문 은행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만들어진 은행입니다. 현재 금융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 뱅크 등 4개 컨소시엄이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4 인뱅은 주요 시중 은행 즉, 하나은행, 우리 은행, 부산은행, 경남 은행, OK 저축 은행, 메리츠 증권, 농협은행 등 여러 은행이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현재 인가 신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을 보면 카카오 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을 주요 3 인뱅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주요 시중은행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4 인뱅 시스템으로 뛰어들려고 하는 것일까요?
수익 다변화가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내세우는 기치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대출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3 인뱅인이 중, 저신용자 신용대출보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월세보증금 대출에 집중했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제4 인뱅의 메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메기 효과란
메기효과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경쟁을 유발해 다른 업계들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과거 북유럽에서 어부들이 많이 포획한 정어리를 항구까지 싱싱하게 운반하기 위해 천적인 메기를 풀어놨던 데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원래 정어리는 그냥 놔두면 죽어 버리는데, 천적인 메기가 있음으로 인해 필사적으로 움직여 죽지 않고 살아남는다는 거죠.
생존이 걸린 위험한 상황에서는 숨은 잠재력을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고 더욱더 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 간 경쟁에서 흔히 목격되기도 합니다.
기존의 안정적인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다가 천적에 해당하는 메기 같은 존재의 출현으로 살 길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일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 유통시장인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월마트와 카르푸의 도전에 응하기 위해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었고 결국은 현지화에 실패한 월마트와 카르푸의 자진 철수에까지 이르게 됐죠.
조직에서도 정체된 회사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유입한다든지 성과제를 도입하여 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메기효과의 원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메기남이란
요즘 연애 프로그램에서 메기남이라는 표현을 한 번씩 들어봤을 텐데요.
여기서 메기남은 주변 분위기를 띄우고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여주는 분위기 메이커 같은 존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재미있어지는 상황이라면 그는 메기남이라 할 수 있겠죠.
영어로 표현해 본다면
"Bringing in a new, ambitious team member created a catfish effect — suddenly, everyone started working harder."
(야망 있는 새 팀원을 들이자 갑자기 모두가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어.)
"She shook things up just by being there — it really lit a fire under the team."
(그녀는 그냥 존재만으로 분위기를 뒤흔들었어 — 팀에 불을 지핀 셈이지.)
글을 마치며
오늘은 주요 시중은행을 등에 업고 제4 인뱅 체제로 제3 인뱅에 도전장을 던진 뉴스 기사와 메기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변에 메기 같은 존재의 등장으로 활력을 띄는 현상, 메기 효과 그리고 분위기를 띄워주는 메기남. 메기 효과의 덕으로 주변의 정체된 분위기가 업되고 상황이 나아진다면 메기의 출현이 반가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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